


100분 안에 끝나는 짧고 꽉 찬 영화 5편
긴 영화를 시작하기엔 애매한 평일 저녁을 위한 리스트입니다. 모두 러닝타임 100분 이내이고, 대부분 한 공간에서 실시간에 가깝게 흘러가서 짧은 시간 안에 긴장이 꽉 차 있습니다. 마지막 한 편은 숨 고르기용입니다.
아이템 5
- 1
로크
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 전화 통화만으로 흘러가는 85분
자세한 설명
2013 · 스티븐 나이트 · 85분 · 15세 관람가 건설 현장 감독 아이반 로크가 밤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주고받는 전화 통화만으로 이야기 전체가 진행됩니다. 화면에 얼굴이 나오는 배우는 톰 하디 한 명뿐이고, 나머지 인물은 모두 목소리로만 등장합니다. 차 한 대와 전화 한 대로 끝까지 긴장을 끌고 가는 영화입니다.
- 2
더 길티 (2018)
긴급 신고 전화 한 통, 수화기 너머 소리로만 쫓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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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구스타브 몰러 · 85분 · 12세 관람가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아스게르가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덴마크 스릴러입니다. 카메라는 끝까지 신고 센터 밖으로 나가지 않고, 관객도 주인공처럼 소리만으로 상황을 짐작해야 합니다. 2021년 제이크 질런홀 주연의 미국 리메이크도 있지만, 여기서 추천하는 건 2018년 덴마크 원작입니다.
- 3
더 테러 라이브
테러범의 전화를 단독 생중계하게 된 앵커의 9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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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김병우 · 98분 · 15세 관람가 라디오 진행자로 밀려난 전직 앵커 윤영화(하정우)에게 방송 중 테러범의 전화가 걸려 오고, 곧이어 마포대교가 실제로 폭파됩니다. 그는 이 통화를 단독 생중계하기로 합니다. 거의 모든 장면이 좁은 방송 부스 안에서 진행되고 하정우가 대부분의 장면에 나옵니다. 한 공간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빼놓기 어려운 한국 영화입니다.
- 4
그래비티
우주 한가운데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의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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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알폰소 쿠아론 · 91분 · 12세 관람가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우주 파편 충돌 사고로 우주에 홀로 남겨지면서 시작되는 생존 영화입니다. 배경은 끝없이 넓지만 이야기는 지구로 돌아가야 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로 흘러가서 91분 동안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알폰소 쿠아론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 5
이웃집 토토로
긴장을 풀어 주는 마지막 한 편, 숲의 정령과 두 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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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 미야자키 하야오 · 87분 · 전체관람가 앞의 네 편이 숨 막히는 영화였다면 마지막은 숨 고르기용입니다.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숲에서 커다란 정령 토토로를 만나는 이야기로, 큰 사건보다 시골의 공기와 아이들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갑니다. 2012년 영국 영화 잡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의 비평가 투표에서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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